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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선 가르쳐 주지 않는 방황을 없애는 방법

by 꼼곰씨 2022. 10. 21.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서, 무엇을 하고 싶은지 몰라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방황을 하는 사람을 위한 이야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학교에서는 정해진 학사 일정에 따라 우리에게 수행과제를 제공하였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 수행과제를 착실, 성실하게 이행하는 훈련 하였습니다. 사회에 나온 우리는 성실하지만 자신의 인생 목표와 수행과제를 스스로 만드는 법을 배우지 못하여 방황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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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해야 할지 정리가 안되는 이유.


1. 잘못 된 주문, "인생을 계획적으로 살아라.".

 방황을 하며, 발전을 지체하고 있는 사람에게 "너는 인생의 계획이 무엇이냐?", "계획적인 삶을 살아라."하고 주문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무엇인가를 시작할 때 계획부터 세우려 시도합니다. 이 주문이 잘못된 이유는 계획 없이 살아야 해서가 아닙니다. 계획은 첫 과정이 아닙니다. 앞에 과정이 생략되어 있습니다. 다시 이야기하자면, 계획할 거리가 있어야 합니다. 내가 이루고자 하는 목표, 목표 달성을 위한 수행과제가 있어야 계획이 가능합니다. 

 계획은 우리가 성장 과정에서 많이 훈련하였습니다. 하지만, 목표와 수행과제는 항상 어디서 주어 졌지, 스스로 나열 해본 경험이 없습니다. 이 상태에서 "인생을 어떻게 살 것인지 계획해보라."라는 주문을 받으면 방황이 시작됩니다. 계획이라는 개념은 익숙히 알고 있기 때문에 시도 하지만 무엇을 계획할지 대상, 계획할 거리가 없습니다. '무엇을', '어떻게' 할지 모르는 상태에서 계획만 세우면, 계획 자체의 취지가 불분명합니다. 잘해봐야 터무니없는 계획이 도출됩니다. 


2. 방황을 끝내기 위한 명료한 무기 '기획'.

 스스로 자신의 행복을 위해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을 한 단어로 명료하게 담고 있는 것은 '기획'입니다. 기획의 과정에서 계획은 중간 단계입니다. 다시 이야기 하자면 계획의 대상을 상정하는 과정이 선제됩니다. 기획의 사회적 의미는 아래와 같습니다. 

어떤 대상에 대해 그 대상의 변화를 가져올 목적을 확인하고, 그 목적을 성취하는 데에 가장 적합한 행동을 설계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대해 계획은 기획을 통해 산출된 결과를 의미하며,,, - 행정학 사전 발췌 -

 계획은 기획을 통해 산출 된 결과물입니다. 누군가, "너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기획해보라." 주문했다면 우리는 의문을 가졌을 겁니다. '그 기획이라는 것은 어떻게 하는 것인가?'는 의문을 통해 기획의 과정을 배웠다면 방황하지 않았을 겁니다. "인생을 계획하라."라는 주문으로 우리는 '계획이라는 것, 알긴 알겠고, 하긴 해야 하는데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방황에 빠졌습니다. 이제, 우리는 방황을 끝내기 위해 스스로 인생을 기획해야 합니다. 그러려면 우선 기획을 할 줄 알아야 합니다.


3. 기획에 앞서 해야 할 일, 내면의 욕구 확인 하기.

 기획은 목표를 세우는 것 부터 시작합니다. 기획의 과정을 나열해보고, 그 과정을 상세히 다루는 것은 다음 포스팅을 통해 이야기하겠습니다. 글이 너무 길어지면 전달력이 저하됩니다. 오늘은 기획에 앞서 해야 할 일까지 이야기하겠습니다. 목표를 세우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내면의 욕구를 정리하는 일입니다. 

 내면의 욕구를 정리 하라는 것은 없애라는 것이 아닙니다. 마주해서 정확히 확인하고 정리하라는 것입니다. 내 안에 어떤 욕구가 존재하는지, 그것이 도덕적, 사법적, 사회적으로 어느 수준까지 용인되는지 스스로 확인해야 합니다.

 우리 사회는 욕구를 드러내지 못하게 터부 시 합니다. 그 정도가 좀 지나칩니다. 행복은 욕구의 충족에서 오는 것은 인정합니다. 그래서 우리 사회는 행복을 이야기 할때 욕구보다 큰 충족을 추구하라 가르치지 않습니다. 충족되는 정도보다 욕구 크기를 줄이라고 가르칩니다. 욕구는 항상 추악하고 숨겨야 하는 부정의 대상이었습니다. 그 결과, 겉으론 근엄한 척 하지만, 속으로는 욕망으로 들끓습니다. 

 내면의 욕구 또는 욕망을 터부시 하지 말아야 합니다. 욕망을 터부 시 하고 외면 했을 때 생긱는 문제를 나열해 보겠습니다. 그를 통해 욕구를 마주하고, 확인, 정리 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드리겠습니다. 

 1) 인생의 목표를 잡을 수 없거나, 확고히 설정하지 못합니다.  

 행복은 내면의 욕구가 충족되어 정신적, 신체적으로 평온함이 유지 되는 상태입니다. 스스로 충족시켜 나가야 하는 욕구가 무엇인지 확인하지 않은 사람은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는 것이 당연합니다. 겉에서 보기에 좋아 보이는 것을 얻으려 하거나, 타인에게 인정받는 목표를 추구합니다. 그러다 보면 항상 주변에 평가에 내 행복이 좌우됩니다. 

 2) 무엇을 해야 할지 모릅니다. 

 충족해야 하는 내면의 욕구를 확인 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것을 충족하기 위한 수단을 정하지 못합니다. 애초에 충족 수단의 대상이 없습니다. 

 3) 무엇인가 열심히 할 때 '이게 맞는 건가?' 하는 의문

 지금 투입되는 나의 노력이 나의 욕구 충족 과정인 것을 인식 못하기 때문입니다. 내면의 어떤 욕구를 충족하여 행복을 느끼기 위한 과정인지 알지 못합니다. 단순히 생계를 위해서 노력을 기울이면 쳇바퀴 굴리는 인생처럼 느끼게 됩니다. 또한, 노력의 대상을 스스로 결정했다고 보기 어렵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의문이 생깁니다. 그렇기 때문에 난관에 봉착할 때 뚫고 나갈 힘이 부족합니다. 

 4) 욕구를 제어 하지 못해 한방에 훅 갑니다. 

 일정 수준 이상의 성공을 거두게 되면, 크기 이상으로 욕구의 대상을 충족하려 합니다. 그럴 수 있는 기반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욕구는 충족하면 할 수 록 그 크기가 커지는 특성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내면의 욕구를 확인하고 용인되는 범위를 스스로 생각해 보지 못했습니다. 

 성공 경험으로 모든 것을 스스로 컨트롤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작은 변수도 큰 변화를 가져오는 것이 인생입니다. 정제되지 않은 욕구 추구는 도덕적, 사회적, 사법적 허용 범위를 넘을 위험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우리 사회는 이런 사람을 가만히 두지 않습니다. 유명세는 무섭습니다. 


 인생을 기획하는 것은 사회에 나오기 전에 체계적으로 가르쳐 주는 곳이 없습니다. 그래서 고등교육을 받은 우리는 성인이 되어서도 사설교육을 찾아갑니다. 사설 교육 기관은 또다시 목표를 정해주고, 과제를 만들어 줍니다. 우리는 그 과제를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여 수행합니다. 하지만, 만족스럽지 않습니다. 뭔지 모르게 공허하고 신이 나지 않습니다. 또다시 무엇인가 찾아다닙니다. 주변에서 이게 좋더라, 저게 좋더라 하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그리고 다시 목표와 수행과제를 받으러 갑니다.

 내안의 욕구를 정확히 마주하고, 정리해야 합니다. 그를 통해 충족해야 하는 욕구를 확인하고 수단을 정해야 합니다. 그 수단을 수행과제로 삼고 충족을 추구해야 합니다. 또한, 욕구의 용인 정도를 확인하고 일정 수준 이상으로 충족했을 때는 다스릴 줄 도 알아야 합니다. 그것이 내 인생 기획의 시작입니다. 다음 포스팅을 통해 이야기를 이어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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